트란스옥시아나
트란스옥시아나 (Transoxiana), 때로는 트란스옥시아나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중앙아시아의 역사적인 지역 이름입니다. "옥수스 강 너머"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옥수스 강은 현재의 아무다리야 강을 지칭합니다. 트란스옥시아나는 아무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 사이의 지역, 즉 현재의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그리고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일부를 포함하는 광대한 지역을 포괄합니다.
이 지역은 실크로드의 중요한 교역 중심지였으며, 소그디아나, 박트리아와 같은 고대 문명이 번성했던 곳입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 이후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쿠샨 왕조, 에프탈, 투르크족, 아랍 제국, 사만 왕조, 카라한 왕조, 호라즘 제국, 몽골 제국 등 다양한 세력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티무르 제국의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트란스옥시아나는 페르시아 문화의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페르시아어는 오랫동안 이 지역의 링구아 프랑카 역할을 했습니다. 부하라, 사마르칸트, 히바 등 역사적인 도시들은 이슬람 학문의 중심지였으며, 다양한 과학, 예술, 건축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트란스옥시아나는 현재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적, 역사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