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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

남미공동시장(南美共同市場, Mercado Común del Sur, MERCOSUR)은 남아메리카 국가 간의 경제 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지역 경제 공동체이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정회원국이며, 베네수엘라는 한때 회원국이었으나 자격이 정지되었다. 볼리비아는 가입 절차를 진행 중이며,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은 준회원국 지위를 가지고 있다.

역사

남미공동시장은 1991년 아순시온 조약(Treaty of Asunción) 체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범하였다. 이는 1980년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간의 경제 협력 노력이 확대된 결과였다. 초기 목표는 회원국 간의 관세 철폐와 무역 장벽 완화를 통해 자유 무역 지대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후 1994년 오루프레토 의정서(Protocol of Ouro Preto)를 통해 공동시장의 구조와 의사 결정 메커니즘을 확립하고 관세 동맹으로 발전하였다.

목표 및 특징

남미공동시장의 주요 목표는 회원국 간의 자유로운 상품, 서비스, 자본 및 노동 이동을 보장하고, 공동 대외 무역 정책을 수립하며, 경제 정책을 조율하여 경제 통합을 심화하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문화적 통합을 촉진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관세 동맹: 회원국 간에는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었으며, 대외 공동 관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자유로운 이동: 회원국 국민은 상대국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거주하고 노동할 수 있다.
  • 정치적 협력: 경제 통합뿐만 아니라 정치적, 외교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과제 및 전망

남미공동시장은 회원국 간의 경제 규모와 발전 수준의 차이, 정치적 불안정, 보호 무역주의 경향 등 여러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회원 자격 정지와 같은 정치적 갈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미공동시장은 남아메리카 지역 통합의 중요한 축으로서, 회원국 간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공동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내부 통합을 심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