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쿠트쥐속
특징
반디쿠트쥐속은 몸집이 큰 쥐로, 몸길이는 20~35cm, 꼬리 길이는 15~25cm 정도이다. 털은 거칠고 뻣뻣하며, 등 쪽은 회색 또는 갈색을 띠고 배 쪽은 흰색 또는 회색을 띤다. 꼬리는 털이 거의 없고 비늘로 덮여 있다. 머리는 뭉툭하고 눈은 작으며 귀는 둥글다. 앞발은 짧고 뒷발은 길며 발톱이 튼튼하다.
분포 및 서식지
반디쿠트쥐속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발견된다. 주로 농경지, 정원, 숲 가장자리 등 인간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서식하며,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생태
반디쿠트쥐속은 야행성 동물로, 주로 밤에 활동한다. 잡식성이며 곡물, 과일, 채소, 곤충, 작은 동물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번식력이 뛰어나며, 일 년에 여러 번 번식할 수 있다. 한 번에 5~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분류
반디쿠트쥐속에 속하는 종은 다음과 같다.
- 작은반디쿠트쥐 (Bandicota bengalensis)
- 인도반디쿠트쥐 (Bandicota indica)
- 사바반디쿠트쥐 (Bandicota savilei)
인간과의 관계
반디쿠트쥐속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로운 동물로 간주된다. 곡물 창고나 농경지에 침입하여 곡물을 훔쳐 먹거나, 땅속에 굴을 파서 농작물의 뿌리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