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핵
단핵은 혈액 내 백혈구의 한 종류로, 가장 큰 크기를 가지며, 핵이 하나로 이루어져 있고 분엽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골수에서 생성되어 혈액을 통해 순환하며, 조직으로 이동하여 대식세포나 수지상세포 등으로 분화될 수 있다.
특징
- 핵: 크고 둥글거나 콩팥 모양을 띠며, 일반적으로 세포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염색질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분포되어 있다.
- 세포질: 연한 푸른색을 띠며, 작은 과립들을 포함한다.
- 기능:
- 식세포 작용: 세균, 세포 잔해, 이물질 등을 삼켜 제거하는 식세포 작용을 한다.
- 항원 제시: 항원을 T 세포에게 제시하여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 사이토카인 분비: 염증 반응 조절, 세포 활성화 등 다양한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 조직 재생: 손상된 조직의 재생 및 회복을 촉진한다.
- 분화: 염증 부위나 조직 내로 이동하여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등으로 분화하여 더욱 전문적인 면역 기능을 수행한다. 대식세포는 조직 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며 만성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지상세포는 항원을 림프절로 이동시켜 T 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상적 중요성
혈액 검사에서 단핵구의 수치를 측정하여 감염, 염증,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 및 모니터링에 활용될 수 있다. 단핵구 수치의 증가는 단핵구증가증이라고 하며,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결핵,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단핵구 수치의 감소는 단핵구감소증이라고 하며, 골수 질환, 면역 결핍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