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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모

체모는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피부에서 자라나는 털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체모는 단순히 미용적인 기능 외에도 다양한 생물학적 역할을 수행한다.

기능

체모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 보온: 추운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털 사이에 공기를 가두어 단열 효과를 내어 열 손실을 줄인다.
  • 보호: 피부를 햇빛, 바람, 먼지, 마찰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한다. 특히 눈썹은 땀이나 먼지가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콧속의 털은 공기 중의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 감각: 피부에 분포하는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외부 자극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솜털은 미세한 움직임이나 진동을 감지하여 위험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사회적 신호: 체모의 양, 분포, 색깔 등은 사회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특정 문화권에서는 체모의 유무나 스타일이 미적 기준이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페로몬 전달: 특정 부위의 체모는 페로몬을 분비하여 이성을 유혹하거나 영역을 표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종류

체모는 위치와 특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 솜털 (Vellus hair): 몸 전체를 덮고 있는 짧고 얇은 털이다.
  • 끝털 (Terminal hair): 사춘기 이후에 나타나는 굵고 길고 색깔이 있는 털이다.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수염, 음모 등이 이에 해당한다.
  • 산모털 (Lanugo hair): 태아를 덮고 있는 얇고 부드러운 털로, 출생 직후 대부분 사라진다.

사회문화적 의미

체모는 개인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특정 문화권에서는 체모를 혐오하거나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여기는 등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또한, 체모 제거는 미용 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건강과의 연관성

체모의 과다 또는 과소는 특정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다모증은 여성에게 남성형 체모가 과도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탈모증은 모발이 빠지는 질환이다. 체모의 변화는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