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 드파르디유

제라르 드파르디유 (Gérard Xavier Marcel Depardieu, 1948년 12월 27일 ~ )는 프랑스의 배우이다. 프랑스 영화계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200편이 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수십 년에 걸쳐 폭넓은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파리 교외 샤토루에서 노동 계급 가정에서 태어나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청소년기에 파리로 옮겨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970년대 초반부터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1974년 베르트랑 블리에 감독의 영화 《고환》(Les Valseuses)에 출연하며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프랑수아 트뤼포, 장뤼크 고다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모리스 피알라 등 프랑스와 국제적인 거장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마지막 지하철》(Le Dernier Métro, 1980), 《당신의 좋은 건강을 위하여》(Buffet froid, 1979), 《폴리스》(Police, 1985), 《카미유 클로델》(Camille Claudel, 1988) 등이 있다.

1990년 출연한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Cyrano de Bergerac)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세자르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90년 피터 위어 감독의 미국 영화 《그린 카드》(Green Card)에 출연하여 골든 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세자르상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마지막 지하철》,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수상했으며, 총 17번 후보에 오르며 프랑스 영화계에서 가장 많은 세자르상 후보 지명을 받은 배우 중 한 명이다.

코미디와 드라마, 역사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아스테릭스 & 오벨릭스》 시리즈에서 오벨릭스 역을 맡아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프랑스의 고율 세금을 피해 2013년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하며 국제적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은 성폭력 및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법적 문제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주요 출연작 (일부):

• 《고환》 (Les Valseuses, 1974)
• 《마지막 지하철》 (Le Dernier Métro, 1980)
• 《당신의 좋은 건강을 위하여》 (Buffet froid, 1979)
• 《폴리스》 (Police, 1985)
• 《카미유 클로델》 (Camille Claudel, 1988)
•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Cyrano de Bergerac, 1990)
• 《그린 카드》 (Green Card, 1990)
• 《1900》 (Novecento, 1976)
• 《미제르블》 (Les Misérables, 2000, TV 미니시리즈)
• 《아스테릭스 & 오벨릭스》 시리즈 (Astérix & Obélix, 1999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