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샤우키
아마드 샤우키(아랍어: أحمد شوقي, 1868년 10월 16일 또는 1870년 - 1932년 10월 14일)는 이집트의 시인이자 극작가로, 아랍 세계의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시인들의 왕자"(أمير الشعراء, Amir al-Sho'ara)라는 칭호를 얻었다.
생애
샤우키는 카이로에서 쿠르드족, 튀르크족, 그리스족, 아랍족 혈통을 가진 저명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프랑스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이집트로 돌아와 궁정 시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집트의 민족주의 운동을 지지하며 시를 통해 이를 표현했고, 이로 인해 1915년부터 1920년까지 스페인으로 망명 생활을 하기도 했다. 망명에서 돌아온 후, 그는 그의 시적 명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작품
샤우키는 다양한 주제에 걸쳐 방대한 양의 시를 썼으며, 역사적 사건, 애국심, 사회 문제, 사랑 등을 다루었다. 그의 시는 고전 아랍어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디완 샤우키 (Diwan Shawqi): 그의 시 모음집
- 알-샤우키야 (Al-Shawqiyat): 그의 시극 작품
-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Masra' Kleopatra): 운문극
- 마즈눈 라일라 (Majnun Layla): 운문극
영향
아마드 샤우키는 현대 아랍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시는 많은 아랍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는 아랍 세계의 민족주의와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널리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