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hium (노래)

Lithium은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의 노래이다. 1991년 9월 24일 발매된 그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 Nevermind의 세 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커트 코베인이 작사 작곡했으며, 앨범의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앨범 프로듀서였던 부치 비그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노래는 짧고, 빠르며, 강렬한 사운드와 코베인의 낮고 몽롱한 보컬이 특징이다. 가사는 정신 질환, 특히 조울증(양극성 장애)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는 곡 제목인 "Lithium" (리튬, 조울증 치료제)에서도 드러난다. 하지만 코베인 본인은 가사의 의미에 대해 명확하게 밝힌 적이 없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일부는 마약 중독이나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Nevermind 앨범의 성공과 함께 Lithium은 너바나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되었으며, 뮤직비디오 또한 큰 인기를 얻었다. 뮤직비디오는 샘 스페이덱이 감독했고,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된 너바나의 공연 장면과 낯선 사람들의 모습이 혼합되어 있다. 이 노래는 여러 차례 라이브 공연에서 연주되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의해 커버되기도 했다. 음악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얼터너티브 록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곡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