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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말살 통치기

민족 말살 통치기는 일제강점기 말기인 1930년대 후반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본 제국이 한국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없애고 일본인으로 동화시키려 했던 식민 통치 시기를 지칭한다.

개요

1931년 만주사변과 1937년 중일전쟁을 도발한 일본은 전시 체제를 강화하면서 한국을 병참 기지화하고, 한국인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민족 말살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는 이전의 문화 통치와는 완전히 다른 억압적인 통치 방식으로, 한국인의 민족의식을 말살하고 일본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주요 내용

  • 황국신민화 정책: 한국인을 일본 천황의 신민으로 만들고자 하는 정책으로, 신사참배 강요, 궁성요배 강요, 국어(일본어) 상용 강요, 창씨개명 등을 통해 한국인의 민족 정체성을 부정하고 일본 문화에 동화시키려 했다.
  • 교육 정책의 변화: 한국어 교육을 축소 또는 폐지하고 일본어 교육을 강화하여 한국인의 일본어 사용을 장려했다. 또한, 역사 교육을 왜곡하여 일본 중심의 역사관을 주입하고 한국의 역사를 폄하했다.
  • 언론 및 출판 통제: 한국어 신문과 잡지를 폐간하고, 한국어로 된 출판물을 검열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내용을 삭제하거나 금지했다.
  • 사상 통제: 한국인의 민족 운동을 탄압하고, 사상범을 체포 및 처벌하여 민족의식을 억압했다.
  • 경제 수탈 강화: 전시 물자 조달을 위해 한국의 자원을 수탈하고, 농민들의 쌀을 강제로 공출하는 등 경제적 수탈을 강화했다. 또한, 징병과 징용을 통해 한국인을 전쟁에 동원했다.

결과

민족 말살 통치기는 한국 민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사용이 억압받고,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식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강제 징용과 징병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 이러한 민족 말살 정책은 해방 이후에도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민족 정체성 확립과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