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스 국제공항
마나스 국제공항(영어: Manas International Airport, IATA: FRU, ICAO: UCFM)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를 서비스하는 주요 국제공항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공항으로, 국가의 주요 국제 관문 역할을 한다. 공항의 이름은 키르기스스탄의 서사시적 영웅인 마나스에서 유래했다.
이 공항은 1974년 개항하여 기존의 비슈케크 공항을 대체했다. 마나스 국제공항은 민간 항공 기능과 더불어 군사적 중요성도 가졌다. 특히 2001년 9.11 테러 이후에는 미군을 비롯한 나토(NATO)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 작전을 위한 수송 및 병력 이동의 주요 거점인 '마나스 공군기지'(후에 '마나스 환승 센터'로 명칭 변경)로 활용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군사 기지는 2014년에 폐쇄되었다.
공항 시설로는 여객 터미널과 활주로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 러시아, 터키,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국 등 다양한 지역으로 연결되는 국제선 및 국내선 노선이 운항된다. 키르기스스탄 국내 항공사들의 허브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나스 국제공항은 키르기스스탄의 항공 교통 중심지이며, 민간 항공뿐만 아니라 근현대사에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