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자 마츠
무법자 마츠는 일본의 소설 및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자, 해당 작품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이 이름은 본래 이와시타 순사쿠(岩下俊作)의 소설 《무법송의 일생》(無法松の一生)에 등장하는 주인공 마츠고로(松五郎)를 가리킨다. 마츠고로는 규슈 고쿠라(小倉) 지방에서 인력거꾼으로 일하는 인물이다. 거칠고 무뚝뚝하며 사회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성격 때문에 '무법자'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의협심이 강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과부가 된 한 여성과 그 아들을 헌신적으로 돕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이 소설은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으며, 그중 1943년 이나가키 히로시 감독의 작품이 유명하다. 1958년 도요타 시로 감독, 미후네 도시로 주연의 리메이크작 역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칸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은 58년 작).
무법자 마츠는 일본 대중문화에서 '겉모습은 거칠지만 속은 순수한 의리의 사나이'를 상징하는 인물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