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베르크구
리히텐베르크구(Lichtenberg)는 독일 베를린의 11번째 구(Bezirk)이다. 동베를린에 속했던 지역으로, 1920년 대베를린 통합 당시 설립되었다. 2001년 베를린 행정 구역 개편을 통해 호엔쇤하우젠 구를 합병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리히텐베르크구는 다양한 특징을 지닌 지역이다. 과거 산업 중심지였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며, 주거 지역, 공원, 녹지 공간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티어파르크 베를린(Tierpark Berlin)은 유럽에서 가장 큰 동물원 중 하나로, 리히텐베르크구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또한, 동독 시절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과 기념물들이 남아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행정적으로는 여러 개의 오트슈타일(Ortsteil, 하위 행정 구역)로 나뉘며, 각 오트슈타일은 고유한 특징과 역사를 지니고 있다. 주요 오트슈타일로는 알트-호엔쇤하우젠, 펜프울, 프리드리히스펠데, 칼스호르스트 등이 있다.
리히텐베르크구는 베를린 시내 중심부와 연결되는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트람, 버스, U반(지하철), S반(도시 철도) 등을 이용하여 베를린 시내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리히텐베르크구는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젊은층과 가족 단위 주민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다양한 문화 시설과 레저 시설, 쇼핑 공간 등이 확충되면서 베를린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