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부제는 주제(본제)를 보충 설명하거나 한정하는 보조적인 제목을 말한다. 책, 논문, 영화, 음악 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에서 사용되며, 주제의 내용을 더욱 명확히 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특정 측면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부제는 주제와 콜론(:)이나 대시(-)와 같은 구두점으로 구분되어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부제는 주제만으로는 명확하지 않은 내용을 보완하거나, 주제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세계사"라는 주제에 "서기 1500년까지의"라는 부제를 붙이면, 시대적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다. 또한,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주제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같은 부제를 붙여 작품의 내용적 측면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부제의 유무는 작품의 성격이나 저자의 의도에 따라 결정되며,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부제가 없는 경우, 주제만으로 작품의 내용을 충분히 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제가 있으면 독자나 관람객에게 작품의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