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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보구 십년불만

군자보구 십년불만 (君子報仇 十年不晩)은 고사성어 또는 속담의 하나이다. 이는 '군자(君子)의 복수는 십 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는 뜻으로, 정의나 복수를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굳은 의지와 결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주로 중국의 고전이나 역사적 일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미 이 속담은 단순히 복수를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함에 대한 응징이나 정의의 실현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인내하며 준비하고, 마침내 적절한 시기에 이를 실행하는 굳은 의지를 강조한다. '군자'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고 신중하며, '십 년'이라는 긴 시간은 그 인내와 계획의 치밀함을 상징한다. 즉, 눈앞의 이익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유래 이 표현의 정확한 출처는 여러 설이 있으나, 중국의 역사나 문학에서 유사한 맥락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특히 춘추시대 오(吳)나라의 伍子胥(오자서)가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여러 고난을 겪고 마침내 초(楚)나라를 멸망시킨 일화 등, 복수를 위해 오랜 시간 인내하고 기다린 역사적 인물들의 사례와 연결되어 사용되곤 한다. 문헌상으로는 《춘추좌씨전》이나 《사기》 등에서 원한을 갚기 위해 인내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러한 이야기들이 집약되어 속담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용 이 표현은 일상생활이나 문학 작품 등에서 부당한 대우나 피해를 입었을 때, 즉각적인 대응 대신 인내하며 기회를 엿보다 마침내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지를 다지거나 설명할 때 사용된다. 또한, 복수의 의미를 넘어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기다리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