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1933년 영화)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은 1933년에 개봉한 미국의 흑백 공포 영화이다. H.G. 웰스의 1897년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제임스 웨일이 감독을 맡았고 클로드 레인즈가 주인공 그리핀 박사 역을 맡아 데뷔했다.
줄거리
그리핀이라는 이름의 과학자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만드는 실험을 성공하지만, 동시에 그를 미치게 만드는 부작용에 시달린다. 투명해진 그는 실험의 부작용을 되돌리고자 옛 동료 크램플의 도움을 구하지만, 점차 광기에 휩싸여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경찰은 그를 추적하고, 그리핀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마을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결국 폭풍우 속에서 붙잡힌 그는 사망하고, 투명함이 사라지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출연
- 클로드 레인즈 - 잭 그리핀 박사/투명인간 (Dr. Jack Griffin/The Invisible Man)
- 글로리아 스튜어트 - 플로라 크랜리 (Flora Cranley)
- 윌리엄 해리건 - 켐프 박사 (Dr. Kemp)
- 헨리 트래버스 - 크랜리 박사 (Dr. Cranley)
- 우나 오코너 - 젠킨스 부인 (Mrs. Jenkins)
- 포레스터 하비 - 허버트 홀 (Herbert Hall)
- E.E. 클라이브 - 콘스터블 제프리 (Constable Jaffers)
제작
유니버설 픽처스가 제작하였으며, 당시 최첨단 특수 효과를 사용하여 투명인간의 모습을 구현해냈다. 그리핀 박사가 옷을 벗고 투명해지는 장면, 옷만 남은 채 움직이는 장면 등은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존 P. 풀턴이 특수 효과를 담당했다.
영향 및 평가
《투명인간》은 1930년대 유니버설 몬스터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이후 여러 속편과 리메이크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클로드 레인즈의 인상적인 연기와 혁신적인 특수 효과는 영화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으며, 공포 영화 역사에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