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가니

마호가니(Mahogany)는 멀구슬나무과에 속하는 활엽수, 또는 그 목재를 지칭한다. 주로 열대 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이며, 고급 가구재, 악기, 선박 내장재 등에 널리 사용된다.

특징

마호가니 목재는 붉은 갈색에서 짙은 적갈색을 띠며, 아름다운 광택과 무늬결을 가지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공이 용이하며, 건조 후에도 변형이 적어 오랫동안 고급 목재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역사

마호가니는 17세기부터 유럽에 소개되어 고급 가구의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영국에서 크게 유행하여 '영국 스타일' 가구의 대표적인 목재로 자리 잡았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선박 건조에도 널리 사용되었으며, 악기 제조에도 활용되어 기타, 피아노 등의 울림통 재료로도 애용되었다.

종류

• 스위테니아 마호가니 (Swietenia mahagoni): 원산지는 카리브해 지역이며, '진짜 마호가니(Genuine Mahogany)'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받고 있다.

• 스위테니아 마크로필라 (Swietenia macrophylla):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이며, 현재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마호가니 종류이다.

• 코야 (Khaya): 아프리카 마호가니라고도 불리며, 스위테니아 속과는 다른 속이지만, 비슷한 특징을 가진 목재로 가구재, 건축재 등에 사용된다.

지속 가능성

과거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마호가니 자원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현재는 지속 가능한 벌목과 재배를 통해 자원 보호에 힘쓰고 있다. 산림인증제도(FSC) 등을 통해 인증된 마호가니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에 기여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