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잡아라 (영화)
마녀를 잡아라는 1990년 제작된 니콜라스 로에그 감독의 판타지 호러 영화이다. 로알드 달의 동명 아동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아넬리카 휴스턴, 메이 자콥스, 제이슨 피셔, 로완 앳킨슨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어린 소년 루크가 우연히 마녀들의 비밀 회의를 엿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마녀들은 아이들을 쥐로 만드는 악독한 계획을 세우고, 루크는 할머니와 함께 마녀들에 맞서 싸우게 된다.
아넬리카 휴스턴은 끔찍한 외모를 숨긴 채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마녀들의 우두머리, 그랜드 하이 위치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수 효과와 분장은 영화의 호러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다.
영화는 개봉 당시 평론가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특히 아넬리카 휴스턴의 연기와 독특한 분위기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원작 소설의 어두운 면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와 함께, 아동 영화로는 다소 무섭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2020년에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 의해 새로운 영화로 리메이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