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곡직
불문곡직(不問曲直)은 옳고 그름이나 시비를 가리지 않고 덮어놓고 문제 삼지 않거나, 또는 사정을 묻지 않고 함부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한자성어이다. '묻지 않을 불(不)', '물을 문(問)', '굽을 곡(曲)', '곧을 직(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굽음과 곧음을 묻지 않는다'는 뜻이다.
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며, 부당한 권력 행사나 불공정한 처사,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불문곡직하고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불문곡직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와 같이 사용될 수 있다.
유사한 표현으로는 '무고시비(無故是非)', '흑백불분(黑白不分)' 등이 있다. 반대되는 표현으로는 '시비곡직(是非曲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