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증
대증은 질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증상만을 완화시키는 치료법 또는 그러한 치료를 의미한다. 증상에 따른 처치를 통해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때문에 대증요법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거나, 급성 증상 완화가 시급한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만성 질환의 경우, 대증요법만으로는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으므로, 근본적인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거나, 부작용 위험이 큰 경우에는 대증요법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대증요법의 예로는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등의 사용이 있으며, 이러한 약물들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질병의 원인 자체를 제거하지는 않는다.
대증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질병의 완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대증요법은 근본적인 치료와 병행하거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와 질병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며, 대증요법의 장단점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