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삼국지)
장소 (張昭, 156년 ~ 236년)는 중국 후한 말기부터 삼국시대 오나라의 정치가이자 학자이다. 자는 자포(子布)이며, 서주 팽성국(彭城國) 사람이다. 뛰어난 학문과 강직한 성품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손책(孫策)에게 발탁되어 그의 모사로 활약했다. 손책 사후에는 손권(孫權)을 보좌하며 오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주요 활동:
- 손책 휘하: 손책이 강동을 평정하는 과정에서 그를 보좌하며 내정을 담당했다. 뛰어난 식견과 판단력으로 손책의 신임을 얻었다.
- 손권 보좌: 손책 사후, 손권이 어린 나이로 뒤를 이으면서 장소는 손권을 보좌하며 오나라의 안정을 꾀했다. 장소는 손권에게 학문을 가르치고, 현명한 인재를 천거하며 오나라의 발전에 기여했다.
- 합비 전투: 215년, 조조(曹操)가 이끄는 위나라 대군이 오나라를 침공했을 때, 장소는 손권에게 항복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는 그의 현실적인 판단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논쟁과 비판: 장소는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손권과 자주 충돌했으며, 그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강직함은 때로는 손권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지만, 손권은 장소의 능력을 인정하고 중용했다.
평가:
장소는 뛰어난 학문과 강직한 성품을 가진 인물로, 손책과 손권을 보좌하며 오나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그의 현실적인 판단과 강직한 성품은 때로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그의 비판적인 모습이 다소 과장되어 묘사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