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후
기원후 (紀元後)는 서력기원의 기준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일반적으로 AD 1년으로 간주) 이후의 연도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라틴어 "Anno Domini (AD)" (주님의 해에)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서기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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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 기원후는 6세기에 기독교 수도사인 스몰 알렉산드리아의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가 예수의 탄생을 기준으로 연도를 계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예수가 로마 건국 후 753년에 태어났다고 추정하고, 그 해를 AD 1년으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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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 기원후 연도는 보통 연도 앞에 "AD"를 붙이거나, 연도 뒤에 명시하지 않고 사용됩니다 (예: AD 100년, 2023년). 한국어에서는 "기원후"라는 용어를 앞에 붙여 사용합니다 (예: 기원후 100년, 기원후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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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과의 관계: 기원후는 기원전(BC, Before Christ)과 함께 서력기원을 구성합니다. 기원전은 예수 탄생 이전의 연도를 나타내며, 기원전 1년 다음 해가 기원후 1년입니다. 0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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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및 대안: 기원후는 기독교적 관점을 반영한다는 비판이 있어, 중립적인 용어인 "Common Era (CE)" (공통 시대) 또는 "Current Era (CE)" (현재 시대)를 사용하는 추세도 있습니다. CE는 AD와 동일한 연도를 나타냅니다. 한국어로는 '공통기원'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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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역사적 연구에 따르면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의 계산에 오류가 있어, 예수의 탄생은 실제로는 기원전 4년에서 6년 사이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기원후/서기 연도 체계는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