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영화)
곡성(哭聲)은 201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나홍진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전라남도 곡성군을 배경으로,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기이한 연쇄 살인 사건과 그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줄거리
평화롭던 곡성 마을에 정체불명의 외지인이 나타난 후, 마을 사람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끔찍한 살인 사건을 겪게 된다. 경찰 종구(곽도원 분)는 현장을 수사하지만, 마을에는 외지인에 대한 흉흉한 소문만이 떠돌아다닌다. 딸 효진(김환희 분)에게도 이상 증세가 나타나자 종구는 절박한 심정으로 외지인을 찾아 나선다. 무속인 일광(황정민 분)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종구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절망에 휩싸인다.
출연진
- 곽도원: 종구 역
- 황정민: 일광 역
- 쿠니무라 준: 외지인 역
- 천우희: 무명 역
- 김환희: 효진 역
제작
나홍진 감독은 5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곡성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실제 곡성군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한국적인 토속 신앙과 엑소시즘을 결합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평가 및 흥행
곡성은 개봉 당시 독특한 분위기와 예측 불허의 전개, 배우들의 열연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국내에서 68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는 종교, 믿음, 인간의 나약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결말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수상
- 제37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남우주연상(곽도원), 여우조연상(박소담), 음악상
-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남자 최우수연기상(곽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