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부알로

니콜라 부알로데프레오 (프랑스어: Nicolas Boileau-Despréaux, 1636년 11월 1일 ~ 1711년 3월 13일)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비평가이다. 고전주의 문학 이론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성의 시인'으로 불린다.

생애

파리에서 태어난 부알로는 변호사 집안 출신으로, 법학을 공부했으나 곧 문학에 전념하게 된다. 초기에는 풍자시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특히 동시대 작가들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유명해졌다. 1677년 루이 14세의 궁정 역사가로 임명되었으며,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문학 활동

부알로는 시와 비평 모두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시학(L'Art poétique, 1674)이 있으며, 이 작품은 고전주의 문학의 규범을 제시하고 이후 프랑스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학에서 그는 이성, 명확성, 절제를 강조하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학을 모범으로 삼을 것을 주장했다. 또한, 롱기누스의 '숭고에 대하여'를 번역하여 숭고미 개념을 프랑스 문학계에 소개하기도 했다.

영향

부알로의 이론은 몰리에르, 라신, 코르네유 등 당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볼테르, 디드로 등 계몽주의 사상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그는 프랑스 고전주의 문학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