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나우멘코
마이크 나우멘코 (러시아어: Михаил "Майк" Науменко, 영어: Mikhail "Mike" Naumenko, 1955년 4월 18일 - 1991년 8월 27일)는 소련 및 러시아의 록 음악가, 싱어송라이터, 기타리스트이다. 그는 1980년대 레닌그라드 록 클럽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으며, 주로 '조오파크' (Зоопарк, 동물원) 밴드의 리더로 알려져 있다.
나우멘코는 레닌그라드 (현재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건축학을 전공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의 음악은 밥 딜런, T. 렉스, 루 리드 등 서구 록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러시아 사회의 현실과 개인적인 경험을 반영한 가사가 특징이다.
조오파크는 1980년대 초에 결성되었으며, 나우멘코의 독특한 작곡 스타일과 무대 매너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인 앨범으로는 "Lvinyye Serdtsa (Львиные сердца, 사자의 심장)" (1982), "Белая полоса (Belaya Polosa, 흰색 줄무늬)" (1983), "Буги-вуги каждый день (Bugi-Vugi Kazhdy Den', 매일 부기우기)" (1984) 등이 있다.
나우멘코는 소련 록 음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는 1991년 8월 27일, 3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 원인은 종종 심장 질환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