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모를로크

막스 모를로크(Max Morlock, 1925년 5월 11일 ~ 1994년 9월 10일)는 독일의 전 축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공격수였으며, 1954년 FIFA 월드컵에서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한 주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결승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어 '베른의 기적'을 완성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경력 막스 모를로크는 선수 생활 대부분을 1. FC 뉘른베르크에서 보낸 원클럽맨이다. 1940년대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뉘른베르크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오버리가 남부(당시 독일 최상위 리그 중 하나) 우승과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뉘른베르크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는 26경기에 출전하여 21골을 기록했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1954년 스위스에서 열린 FIFA 월드컵이었다. 이 대회에서 그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총 6골을 터뜨렸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2-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서독의 첫 골(만회골)을 성공시켰고, 팀이 2-2 동점을 만든 후 후반 84분에 역전 결승골을 넣어 서독의 3-2 승리와 역사적인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베른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독일 축구 역사에 길이 남았다.

플레이 스타일 막스 모를로크는 활동량이 풍부하고 영리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득점 능력이 뛰어난 전천후 공격수였다. 특히 페널티 지역 안팎에서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자랑했다.

은퇴 후 선수 은퇴 후에도 축구계와 관련을 맺었으며, 1994년 사망했다.

유산 막스 모를로크는 뉘른베르크 시민들과 독일 축구 팬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그의 소속팀인 1. FC 뉘른베르크의 홈 구장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막스 모를로크 슈타디온(Max-Morlock-Stadion)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는 독일 축구의 황금기에 기여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