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대대
버팔로 대대(Buffalo Battalion)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방위군(South African Defence Force, SADF) 소속의 경보병 부대였으며, 공식 명칭은 제32대대(32 Battalion)였다. 남아프리카 국경 전쟁(South African Border War) 기간 동안 주로 활동했으며, 그 효과적인 작전 수행과 함께 여러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주로 흑인 병사들로 구성되고 백인 장교들이 지휘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역사 제32대대는 197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앙골라 내전에 개입하면서 창설되었다. 초기에는 남아프리카 방위군에 협력했던 앙골라 국군(FAPLA) 소속 병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이후 나미비아와 앙골라 접경 지역의 오밤보족 출신 병사들도 합류했다. 이 대대는 주로 앙골라 남부와 나미비아 북부에서 남아프리카 국경 전쟁의 핵심적인 대게릴라 작전에 투입되었다. 뛰어난 전투 능력으로 '버팔로 대대'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적군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1990년대 초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종식과 민주화 과정에 따라 1993년에 해체되었다.
구성 대대의 구성원은 대부분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앙골라 난민 출신 또는 오밤보족 출신의 흑인 병사들이었으며, 장교단과 부사관단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백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러한 인종적 구성은 남아프리카 방위군 내에서 독특했으며, 대대원들은 높은 수준의 훈련을 받고 충성심을 발휘했다.
평가 및 논란 버팔로 대대는 남아프리카 국경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공격적인 부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비정규전 및 수색-섬멸 작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작전 중 민간인 사상자 발생 등 인권 침해와 관련된 여러 논란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해체 이후 해체 이후 대대원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군에 흡수되거나 민간으로 돌아갔다. 이 부대는 남아프리카 국경 전쟁의 상징적인 부대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그 역사와 논란은 현재까지도 연구되고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