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루리 전투

인버루리 전투는 스코틀랜드 내전 기간인 1645년 2월 2일에 벌어진 전투이다. 제임스 그레이엄(몬트로즈 후작)이 이끄는 왕당파 군대와 아치볼드 캠벨(아가일 공작)이 이끄는 의회파 군대가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인버루리 인근에서 격돌했다.

몬트로즈는 하이랜드 씨족 연합군을 이끌고 있었으며, 아가일은 캠벨 씨족과 로우랜드 병력으로 구성된 군대를 지휘했다. 몬트로즈군은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뛰어난 전술과 하이랜드 전사들의 용맹함 덕분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전투는 몬트로즈군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되었으며, 아가일군은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흩어졌다. 아가일 본인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배를 타고 도망쳤다고 전해진다. 왕당파는 아가일의 영지를 약탈하고 세력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인버루리 전투는 몬트로즈의 1644-45년 동안의 연승 행진의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왕당파에게 큰 사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이 승리는 일시적인 것이었고, 결국 왕당파는 필키르크 전투에서 패배하며 몰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