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
캐슬(Castle)은 중세 유럽에서 주로 귀족이나 왕족이 거주하던 요새화된 건축물을 가리킨다. 군사적 방어 기능과 함께 거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규모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높은 성벽, 탑, 해자 등의 방어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는 거주 공간, 식당, 창고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캐슬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해당 지역의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서 기능하였다.
역사: 캐슬의 기원은 로마 시대의 요새나 망루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중세 시대에 가장 발전된 형태를 보인다. 초기 캐슬은 주로 목조 구조물이었으나, 점차 돌이나 석재를 사용한 견고한 건축물로 발전하였다. 11세기 이후에는 둥근 탑과 첨탑, 그리고 성벽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캐슬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는 군사적 기능보다는 거주 기능이 강조되면서 캐슬의 디자인도 변화하였다.
구조: 일반적인 캐슬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역(bailey)과 그 안에 있는 중심 건물(keep 또는 donjon)로 구성된다. 성벽에는 여러 개의 탑이 세워져 방어력을 강화하였으며, 해자는 적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하였다. 중심 건물은 가장 중요한 방어 시설이자 거주 공간이었다. 이 외에도 성문, 교량, 감옥, 병영, 예배당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될 수 있다.
유형: 캐슬은 건축 양식, 지역, 기능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힐 캐슬(Hill Castle), 컨센트릭 캐슬(Concentric Castle), 모타-앤드-베일리 캐슬(Mot-and-bailey Castle) 등이 있다.
현황: 현재 전 세계에는 많은 캐슬이 유적 또는 관광지로 남아 있으며,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많은 캐슬은 복원 및 보존 작업을 통해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