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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라 드프린스

미켈라 드프린스 (Michaela DePrince, 본명: 미비 스캠프 Mebby Scamper, 1995년 1월 20일 ~ 2024년 1월 5일)는 시에라리온 태생의 시에라리온-미국 발레 무용수이다. 시에라리온 내전 중 고아가 되었고, 비틸리고(백반증)를 앓으며 차별받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미국으로 입양된 후 발레 무용수의 꿈을 이루고 전문 무용수로 활동하며 인종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활동에 목소리를 높였다.

생애 초기 및 입양 미켈라 드프린스는 1995년 시에라리온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시에라리온 내전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고아원에서 지내던 중 피부색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비틸리고를 앓는다는 이유로 다른 아이들보다 차별받고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고아원에서 우연히 발견한 발레 잡지 표지 속 발레리나의 모습에 매료되어 발레리나의 꿈을 처음 갖게 되었다. 4살 때 미국의 일레인 스캠프(Elaine Scamp)와 찰스 스캠프(Charles Scamp) 부부에게 입양되어 미국 뉴저지로 건너갔다.

발레 교육 및 경력 미국으로 온 후 정식으로 발레 훈련을 시작했다. 그녀의 재능은 빠르게 인정받았고, 여러 발레 학교와 프로그램에서 교육받았다. 특히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의 제이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스쿨(Jacqueline Kennedy Onassis School)에서 훈련받았다. 2011년에는 발레 학교 학생들의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outh America Grand Prix) 도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 포지션(First Position)"에 출연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 영화를 통해 시에라리온에서의 어린 시절과 발레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2012년에는 댄스 시어터 오브 할렘(Dance Theatre of Harlem)에 입단하며 프로 무용수 경력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 주니어 컴퍼니에 입단했고, 이듬해 정식 단원이 되었다. 이후 솔리스트로 승급하여 "호두까기 인형",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등 다양한 클래식 발레 작품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아프리카계 여성 무용수로서 발레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활동 및 영향 미켈라 드프린스는 발레 무대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발레계의 인종적 다양성 부족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유색인종 발레 무용수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자신의 비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신체 긍정(body positivity)과 피부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2014년에는 어머니인 일레인 스캠프와 함께 자서전 "희망의 비상: 전쟁 고아에서 발레 스타로(Taking Flight: From War Orphan to Star Ballerina)"를 출간하여 자신의 삶과 도전을 이야기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녀는 여러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롤모델이 되었다.

사망 미켈라 드프린스는 2024년 1월 5일, 짧은 투병 끝에 2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전 세계 발레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유산 미켈라 드프린스는 역경을 딛고 발레리나의 꿈을 이룬 이야기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발레계의 인종적 장벽을 허물고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자신의 독특한 배경과 경험을 통해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용기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