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라 식물원

브레라 식물원 (이탈리아어: Orto Botanico di Brera)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브레라 지구에 위치한 역사적인 식물원이다. 브레라 미술관과 브레라 천문대의 일부를 구성하며, 밀라노 대학교의 관리 하에 운영되고 있다.

1774년,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에 의해 교육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원래는 약용 식물 재배 및 의학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당시 밀라노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지배 하에 있었다. 초대 원장은 줄리아노 트라멜리였다.

약 5,000 제곱미터의 면적에 다양한 식물 종이 서식하고 있다. 오래된 나무, 화단, 연못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종 보존에 힘쓰고 있다. 18세기 후반에 심어진 은행나무 두 그루는 식물원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식물원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 및 가이드 투어를 제공한다.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며, 밀라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자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브레라 식물원은 역사적,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