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 (DC 확장 유니버스)
조드 (영어: General Zod)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에 등장하는 크립톤 행성의 군인, 장군이다. 본명은 조-엘 (영어: Dru-Zod)로, 슈퍼맨/칼-엘의 아버지인 조-엘과는 동향이자 한때 동료였다. 영화 《맨 오브 스틸》(2013)에서 주 악역으로 등장하며, 배우 마이클 섀넌이 연기했다.
상세
조드는 크립톤 행성 멸망 직전, 행성의 불안정한 미래를 예견하고 혁명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여 팬텀 존에 유배되었다. 행성 폭발 후 자유의 몸이 된 조드는 생존자들을 규합하여 칼-엘을 찾아 지구로 향한다.
그는 크립톤 행성의 재건을 목표로 지구를 테라포밍하려 하며, 칼-엘에게 크립톤의 유산을 계승하고 함께하자는 제안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결국 조드는 슈퍼맨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며 메트로폴리스를 파괴하고, 자신의 테라포밍 장치(월드 엔진)를 파괴하려는 슈퍼맨을 막으려 한다.
조드는 슈퍼맨과 동등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군사 훈련을 통해 숙련된 전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크립톤인으로서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여 초인적인 힘, 비행 능력, 열선 시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영화 마지막, 조드는 슈퍼맨에게 패배하고, 민간인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슈퍼맨은 어쩔 수 없이 조드를 살해한다. 이는 슈퍼맨이 처음으로 살인을 저지른 장면으로, 그의 고뇌와 갈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 렉스 루터에 의해 시체로 등장, 루터는 조드의 시체를 이용하여 슈퍼맨의 약점을 연구하고 둠스데이를 창조한다.
특징
- 크립톤 재건에 대한 집착: 조드는 크립톤의 재건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려 하는 인물이다. 이는 그의 강한 신념과 동시에 광적인 집착을 보여준다.
- 슈퍼맨과의 대립: 조드는 슈퍼맨의 숙적으로, 그의 등장으로 인해 슈퍼맨은 자신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 마이클 섀넌의 연기: 마이클 섀넌은 광기 넘치는 조드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