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색

노랑색은 가시광선 스펙트럼에서 녹색과 주황색 사이에 위치하는 색이다. 약 570~590 나노미터 (nm) 파장의 빛이 인간의 눈에 들어올 때 지각되는 색으로, 빨강, 노랑, 파랑의 색료를 사용하는 감산혼합에서는 빨강과 초록을 혼합하여 얻을 수 있다. 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을 사용하는 가산혼합에서는 빨강과 초록을 혼합하면 노란색이 된다.

상징과 문화

노랑색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서양 문화에서는 기쁨, 행복, 희망, 긍정 등의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지만, 질투, 배신, 경고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동양 문화, 특히 한국에서는 과거 임금의 옷 색깔로 사용되어 숭고함과 권위를 상징하기도 했으나, 현대에는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는 과거 황제의 색으로 사용되어 권력과 번영을 상징했으나, 현대에는 포르노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색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자연과 예술

자연 속에서 노랑색은 해바라기, 개나리, 은행잎, 레몬, 바나나 등 다양한 식물과 광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술 작품에서도 노랑색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나 클로드 모네의 '수련' 등에서 노랑색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신호등의 노란색은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색의 심리

심리학적으로 노랑색은 낙천주의와 에너지, 창의성을 자극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학습 환경에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렬한 노란색은 불안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기타

• 노랑색과 관련된 색상: 황금색, 겨자색, 크림색 등
• 노랑색을 활용한 표현: 노란 장미 (우정, 질투), 노란 깃발 (검역), 노란 조끼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