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헤븐
아우터 헤븐 (Outer Heaven)은 코나미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 메탈 기어 솔리드에 등장하는 가상의 군사 요새이자 국가 건설 구상이다. 빅 보스가 창설했으며, '무력에 의한 힘의 균형'을 목표로 한다.
개요
아우터 헤븐은 국가, 사상,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용병들의 이상향을 표방하며 설립되었다. 빅 보스는 각국의 정부와 군대에 의해 소모품처럼 취급받는 용병들의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그들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을 건설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그는 강대국들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용병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자 했다.
역사
아우터 헤븐은 199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갈즈버그 북쪽 200km 지점에 건설되었다. 표면적으로는 무장 용병 집단이었지만, 실제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금속제 보행 병기인 메탈 기어의 개발 및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솔리드 스네이크가 이끄는 폭스하운드의 침투 작전 '침입자 침투'로 인해 메탈 기어는 파괴되고 아우터 헤븐은 붕괴되었다. 이후, 빅 보스는 잔존 세력을 규합하여 새로운 아우터 헤븐 건설을 시도하지만, 다시 한번 솔리드 스네이크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념
아우터 헤븐의 이념은 빅 보스의 사상인 '무력에 의한 힘의 균형'에 기반한다. 이는 강대국들의 억압에 맞서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하며, 용병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빅 보스는 핵 억지력을 통해 강대국들의 전쟁 억제를 추구했으며, 이를 위해 메탈 기어를 개발하고 아우터 헤븐을 건설했다. 그러나 그의 이상은 솔리드 스네이크와의 갈등으로 인해 좌절되고 만다.
영향
아우터 헤븐은 메탈 기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빅 보스의 사상과 그의 행동의 원동력을 설명하는 핵심 요소이다. 또한, 시리즈의 후속작들에 등장하는 용병 조직이나 군사 기지들은 아우터 헤븐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