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각

누각(樓閣)은 주위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높게 지은 다락 형태의 건물이다. 일반적으로 사방이 탁 트여 있으며,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하여 휴식이나 연회, 감상 등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누(樓)와 각(閣)은 유사한 기능을 가진 건물이지만, 누는 일반적으로 규모가 더 크고 중층 이상의 구조를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각은 비교적 작고 단층으로 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엄격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특징

• 위치: 주로 산이나 계곡, 강가 등 경치가 좋은 곳에 세워진다.
• 구조: 높은 기단 위에 세워져 시야를 확보하며, 사방이 개방되어 있어 통풍이 잘되고 경치를 감상하기에 용이하다.
• 기능: 휴식, 연회, 감상, 때로는 군사적 목적 (망루) 등으로 사용된다.
• 재료: 주로 나무를 사용하여 건축하며, 기와를 얹어 마감한다.
• 장식: 단청이나 조각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한다.

한국의 누각

한국의 전통 건축에서 누각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많은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다. 대표적인 누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광한루: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누각으로, 조선 시대에 지어진 대표적인 누각이다. 춘향전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 밀양 영남루: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누각으로, 고려 시대에 처음 지어졌으며 조선 시대에 중건되었다.
• 진주 촉석루: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누각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활동 무대였다.
• 부용루: 평양에 위치한 누각.

같이 보기

• 정자
• 전통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