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일레이션 데이

어나일레이션 데이 (Annihilation Day)는 일반적으로 '전멸의 날' 또는 '파멸의 날'을 의미하는 가상의 사건 또는 날짜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SF, 판타지, 재난 영화, 소설 등 다양한 창작물에서 지구 또는 특정 문명이 갑작스럽고 완전한 파괴를 겪는 날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된다.

이 용어는 특정 역사적 사건이나 과학적 정의를 가지는 것은 아니며, 주로 허구적인 맥락에서 사용된다. '어나일레이션 데이'는 종종 외계 침공, 자연 재해, 핵전쟁, 인공지능의 반란, 바이러스 유행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종말론적 시나리오와 연관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사건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기존 사회 질서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창작물에서 '어나일레이션 데이'는 인류의 취약성, 기술의 양면성, 환경 파괴의 위험성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생존, 희생, 협력과 같은 인간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의 정신을 보여주는 플롯 장치로 활용되기도 한다.

'어나일레이션 데이'라는 용어 자체는 고유한 역사적 중요성이나 확립된 정의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대중 문화에서 종말론적 상상력을 표현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일반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