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언어
불가리아어는 불가리아의 공용어이자, 슬라브어족 남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이다. 키릴 문자를 사용하여 표기하며, 주로 불가리아에서 사용되지만, 불가리아 이민자 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변 국가 및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도 사용된다.
불가리아어는 고대 교회 슬라브어에서 유래되었으며, 다른 슬라브어들과 마찬가지로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 현대 불가리아어는 9세기경에 정착된 고대 불가리아어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거쳐 발전했으며, 19세기 불가리아 민족 부흥 운동 시기에 현대 문어 체계가 확립되었다.
불가리아어는 명사의 성(性) 구분이 존재하고, 동사 활용이 복잡한 편이다. 또한, 시제, 상, 법 등 다양한 문법적 범주를 표현한다. 불가리아어는 발칸 언어 연맹에 속해 있어 주변 국가의 언어들과도 영향을 주고받았다. 특히 어순, 후치사 사용 등 발칸 반도의 특징적인 언어 현상을 공유한다.
불가리아어는 불가리아의 문화,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불가리아 국민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불가리아의 문학,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불가리아 사회의 소통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