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
키메라(Chimera)는 서로 다른 유전적 구성을 가진 세포들이 한 개체 내에 공존하는 현상 또는 그 개체를 의미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자 머리, 염소 몸통, 뱀 꼬리를 가진 괴물 키메라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생물학에서 키메라는 두 개 이상의 수정란이 합쳐지거나, 세포 이식, 또는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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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다양성: 키메라 개체는 서로 다른 유전적 정보를 가진 세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현형에서 모자이크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눈 색깔이 서로 다르거나, 피부색이 얼룩덜룩하게 나타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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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원인: 키메라 현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자연적인 키메라의 경우, 쌍둥이 수정란이 융합되어 발생하거나, 모체 내에서 태아의 세포가 이동하여 발생할 수 있다. 인위적인 키메라의 경우, 장기 이식, 골수 이식, 또는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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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분야: 키메라 기술은 의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인간 장기를 동물의 몸에서 키워 이식하는 연구, 질병 모델 개발, 유전자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주의사항:
- 키메라 연구는 윤리적인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인간과 동물의 세포를 섞어 만든 키메라의 경우,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키메라 연구는 엄격한 윤리적 규제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