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지신
거경지신(居敬持身)은 유교의 중요한 수양 방법 중 하나로, 마음을 경건하게 가지고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예의범절을 지키는 것을 넘어, 내면의 성찰을 통해 도덕적 수양을 쌓고 이상적인 인격을 완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개념
거경(居敬)은 '경(敬)에 거(居)한다'는 뜻으로,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여 흐트러짐 없이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사로운 욕심이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바르고 올바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을 포함한다. 주희는 거경을 "마음을 보존하고 성찰하는 공부"라고 정의하며, 모든 학문의 근본으로 보았다.
지신(持身)은 '몸을 지킨다'는 뜻으로, 언행을 신중하게 하고 예의범절을 지켜 몸가짐을 단정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외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내면의 마음가짐 또한 바르게 하여 도덕적으로 흠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을 포함한다.
실천
거경지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 정심(靜心):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한다.
- 독서(讀書): 경전을 읽고 그 의미를 깊이 새기며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한다.
- 수신(修身): 자신의 언행을 반성하고 잘못된 점을 고쳐나간다.
- 정제엄숙(整齊嚴肅): 복장을 단정히 하고 몸가짐을 엄숙하게 하여 예를 갖춘다.
의의
거경지신은 개인의 도덕적 수양을 통해 사회 전체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이 거경지신을 통해 올바른 인격을 함양하면 가정과 사회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사회 전체의 도덕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거경지신은 개인의 정신적 성장을 돕고 삶의 의미를 찾도록 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