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르 햄린

다마르 햄린 (Damar Hamlin, 1998년 3월 24일 ~)은 미국의 프로 미식축구 선수이다. 내셔널 풋볼 리그(NFL)의 버펄로 빌스에서 안전수(safety) 포지션으로 뛰고 있다. 그는 2023년 1월 신시내티 벵골스와의 경기 중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회복하여 리그로 복귀한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인 햄린은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대학 졸업 후 2021년 NFL 드래프트에서 버펄로 빌스에 6라운드 전체 212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주로 안전수 포지션에서 팀에 기여하며 백업 선수로 시작하여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2023년 1월 2일, 신시내티 벵골스와의 원정 경기 중 상대 선수와 태클을 시도한 후 갑자기 경기장에 쓰러졌다. 그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경기장에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 의료 조치를 받고 신시내티 대학교 메디컬 센터로 이송되었다. 이 사건으로 해당 경기는 취소되었고, NFL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의 쾌유 기원이 이어졌다.

집중 치료 끝에 햄린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이후 철저한 재활 과정을 거쳤다. 의료진의 허가와 본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그는 2023년 NFL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며 공식적인 복귀를 알렸고, 정규 시즌에도 출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다.

햄린은 운동선수로서의 활동 외에도 자신의 재단인 'Chasing M's Foundation'을 통해 지역 사회 기부 및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의 심정지 사건과 그 이후의 회복 과정은 그의 인생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안전 및 의료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