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플레밍

빅터 플레밍 (Victor Fleming, 1889년 2월 23일 – 1949년 1월 6일)은 미국의 영화 감독이다. 주로 고전 할리우드 시대에 활동했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1939)와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1939)라는 두 편의 대표작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플레밍은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키웠고, 이는 이후 영화 제작에 기술적인 감각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영화계 입문 후 처음에는 촬영 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다.

1920년대부터 감독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출했다. 그의 작품들은 기술적인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 지도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두며 플레밍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오즈의 마법사》 역시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빅터 플레밍은 1949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영화들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영화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감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