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거 마인스
홀거 마인스 (Holger Meins, 1941년 10월 23일 - 1974년 11월 9일)는 독일의 영화 촬영 기사 출신으로, 적군파 (Rote Armee Fraktion, RAF)의 핵심 멤버였다.
생애
마인스는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영화 촬영 기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영화 촬영에 참여했다. 1960년대 후반, 그는 정치적 급진주의에 심취하게 되었고, 안드레아스 바더와 울리케 마인호프 등과 함께 적군파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그는 주로 적군파의 무장 투쟁 및 폭력 행위에 가담했으며, 은행 강도, 폭탄 테러 등의 혐의로 수배를 받았다.
체포와 사망
1972년 6월, 마인스는 다른 적군파 멤버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그는 수감 중 열악한 환경과 장기간의 단식 투쟁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고, 1974년 11월 9일 감옥에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서독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적군파 지지자들은 이를 '국가에 의한 살인'으로 규정하며 더욱 격렬한 투쟁을 전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논란
홀거 마인스는 독일 사회에서 여전히 논쟁적인 인물이다. 그는 일부에게는 억압에 저항한 혁명가로 여겨지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폭력적인 테러리스트로 인식된다. 그의 생애와 죽음은 독일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