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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절편

오카자키 절편 (Okazaki fragments) 은 DNA 복제 과정에서 지연 가닥(lagging strand)에 생성되는 짧은 DNA 조각들을 말한다. DNA 중합효소는 항상 5'에서 3' 방향으로만 DNA를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복제 분기점에서 한 가닥은 연속적으로 (선도 가닥, leading strand) 복제되지만, 다른 가닥은 불연속적으로 복제된다. 이때 불연속적으로 복제되는 가닥이 지연 가닥이며, 이 가닥에서 짧게 합성된 DNA 조각들이 오카자키 절편이다.

오카자키 절편은 일본의 분자생물학자인 오카자키 레이지 (岡崎令治)와 그의 아내 오카자키 쓰네코 (岡崎恒子)에 의해 1960년대 후반에 처음 발견되었다. 그들은 대장균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DNA 복제가 양방향으로 진행되며, 한 가닥이 불연속적으로 합성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오카자키 절편의 길이는 생물 종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대장균에서는 약 1,000-2,000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되어 있지만, 진핵세포에서는 약 100-200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된다.

오카자키 절편은 DNA 복제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DNA 연결효소 (DNA ligase)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완전한 DNA 가닥을 형성한다. 이 과정은 DNA 복제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