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틀리프 다임러
고틀리프 다임러 (Gottlieb Daimler) (1834년 3월 17일 – 1900년 3월 6일)는 독일의 엔지니어, 산업 디자이너이자 사업가로, 내연 기관의 발명과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빌헬름 마이바흐와 함께 고속 가솔린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자동차에 적용하여 현대 자동차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다임러는 뷔르템베르크 왕국 쇼른도르프에서 태어났으며, 슈투트가르트 공과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 내연 기관에 대한 연구를 지속했습니다. 1882년, 빌헬름 마이바흐와 함께 다임러-모토렌-게젤샤프트(Daimler-Motoren-Gesellschaft, DMG)를 설립하여 엔진 개발 및 생산에 주력했습니다.
다임러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1885년에 개발한 소형 고속 가솔린 엔진입니다. 이 엔진은 이전의 저속 엔진에 비해 훨씬 가볍고 효율적이었으며, 보트, 오토바이, 자동차 등 다양한 운송 수단에 적용될 수 있었습니다. 1886년에는 이 엔진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4륜 자동차인 "다임러 모터바겐(Daimler Motorwagen)"을 제작했습니다.
다임러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의 기술과 아이디어는 오늘날의 자동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의 회사는 후에 벤츠와 합병하여 다임러-벤츠(Daimler-Benz)가 되었고, 현재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