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난소(卵巢, ovary)는 암컷 생식 기관의 일부로, 난자(난세포)를 생산하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한 쌍의 기관이다. 포유류의 경우, 골반강 내에 위치하며, 크기와 모양은 개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작은 아몬드 모양을 하고 있다. 난소의 표면은 섬유성 결합조직으로 덮여 있으며, 그 아래에는 피질과 수질이라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질(cortex)에는 난포(follicle)가 다수 존재한다. 난포는 난모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들의 집합체로, 난모세포의 성숙과 배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난포 내에서 난모세포는 성숙하여 배란 준비를 하게 되고, 배란 후 난포는 황체(corpus luteum)로 변화한다. 황체는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여 임신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질(medulla)은 피질보다 내부에 위치하며, 혈관, 림프관 및 신경 등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혈관들은 난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호르몬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난소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난자 생성과 여성 호르몬 분비. 난자 생성은 생식 능력과 직결되며, 여성 호르몬 분비는 월경 주기 조절, 2차 성징 발현, 임신 유지 등에 필수적이다. 난소 기능의 이상은 불임, 월경 이상,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난소암과 같은 질병의 발생 가능성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