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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바레스

모리스 바레스 (Maurice Barrès, 1862년 8월 19일 ~ 1923년 12월 4일)는 프랑스의 소설가, 언론인, 정치인이다. 프랑스 민족주의의 대표적인 사상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화와 정체성, 지역주의, 전통주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준다.

바레스는 프랑스 로렌 지방의 샤름에서 태어났으며, 낭시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초기에는 데카당스 문학의 영향을 받아 개인주의적인 작품을 발표했으나, 점차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1880년대 후반부터는 프랑스 사회의 불안정과 외세의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애국심을 강조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숭배의 정원'(Le Culte du Moi) 3부작, '뿌리 뽑힌 사람들'(Les Déracinés), '로렌의 풍경'(Colette Baudoche), '가족의 영혼'(Un homme libre) 등이 있다. '뿌리 뽑힌 사람들'은 프랑스 지방 출신 학생들이 파리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전통적인 가치관을 잃고 정체성 혼란을 겪는 모습을 묘사하며, 프랑스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다루었다.

바레스는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원 의원을 역임했으며, 드레퓌스 사건 당시에는 드레퓌스를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의 민족주의 사상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프랑스 민족주의 문학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배타적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를 조장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