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

도태([[淘汰]])는 집단 내에서 경쟁에서 뒤떨어져 탈락하거나 소멸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생물학적 진화론의 맥락에서는 자연선택 과정에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개체가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의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도태는 단순히 개체의 사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형질의 빈도 변화를 야기하여 종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생물학 외에도 사회, 경제 등의 영역에서 경쟁에서 밀려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산업 사회에서는 기술 혁신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이 도태될 수 있으며, 사회에서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개인이 도태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도태는 단순히 개인이나 기업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 내의 자연적인 선택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사회적 불평등이나 차별 등과 같은 윤리적 문제와 연결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고찰이 필요하다. 도태의 의미와 적용은 사용되는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