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제인 켈리
메리 제인 켈리(Mary Jane Kelly), 때로는 메리 앤 켈리(Mary Ann Kelly)로도 불리는 인물은 1888년 런던 화이트채플에서 발생한 일련의 살인 사건, 즉 '화이트채플 살인'의 희생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이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캐노니컬 파이브(Canonical Five)'로 불리는, 잭 더 리퍼의 희생자로 여겨지는 다섯 여성 중 마지막 희생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켈리는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비교적 짧은 생애 동안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영위했다. 그녀는 1888년 11월 9일 밀러즈 코트(Miller's Court)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그녀의 시신은 극도로 훼손되어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켈리 살인 사건은 다른 '캐노니컬 파이브' 희생자들의 살인 사건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지만, 특히 시신의 훼손 정도가 극심하여 잭 더 리퍼의 범행 수법을 더욱 잔혹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사건은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결 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켈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여러 추측과 논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녀의 신원과 배경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며, 다양한 설과 주장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