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던 리 글래쇼

셸던 리 글래쇼(Sheldon Lee Glashow, 1932년 12월 5일 ~ )는 미국의 이론물리학자이다. 스티븐 와인버그, 압두스 살람과 함께 전자기력과 약한 핵력의 통합 이론인 전약력 이론을 정립한 공로로 1979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글래쇼는 뉴욕 시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브롱스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코넬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래쇼는 1960년대에 스티븐 와인버그, 압두스 살람과 함께 전약력 이론을 개발했다. 이 이론은 전자기력과 약한 핵력을 하나의 통일된 힘으로 설명하며, W 보손과 Z 보손의 존재를 예측했다. 이 입자들은 1983년에 CERN에서 발견되어 전약력 이론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글래쇼는 또한 소립자 물리학의 여러 분야에 기여했으며, 쿼크 혼합, 중성미자 진동, 그리고 초대칭 이론과 같은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보스턴 대학교의 물리학 교수직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명예 교수로 있다.

글래쇼는 과학 교육과 과학 대중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그는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연설을 하고, 과학 관련 책을 저술하며, 과학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