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브래그

앨빈 브래그(Alvin Bragg, 본명: Alvin Leonard Bragg Jr.)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정치인이다. 현재 뉴욕주 뉴욕 카운티(맨해튼) 지방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 오른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생애 및 경력 브래그는 뉴욕주 할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법조계 경력 초기에는 연방 검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형사 사건을 다루었다. 이후 뉴욕주 법무부로 자리를 옮겨 수석 부법무장관을 역임하며 복잡한 금융 사기 및 정부 비리 사건 등을 처리하는 등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뉴욕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뉴욕 카운티 지방검사장 2021년, 브래그는 뉴욕 카운티 지방검사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22년 1월 1일에 공식 취임했다. 지방검사장 취임 후, 그는 사무실의 기소 정책 및 우선순위에 대한 변화를 시도했으며, 이는 일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의 재임 기간 중 가장 주목받은 사건은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형사 기소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및 관련 회계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2023년에 트럼프를 기소하여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재판을 받게 했다. 이 사건은 전국적,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앨빈 브래그는 맨해튼의 최고 검찰 책임자로서 강력 범죄, 화이트칼라 범죄 등 다양한 사건의 수사 및 기소를 지휘하며 미국 사법 시스템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