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
경외(敬畏)는 어떤 대상에 대해 깊은 존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감정이다. 존경은 대상의 위대함이나 숭고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포함하며, 두려움은 대상의 힘이나 권능에 대한 경외감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엄숙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게 만드는 감정이다. 따라서 경외는 단순한 공포나 두려움과는 구분된다. 경외의 대상은 종교적인 존재(신, 부처 등), 자연 현상(폭풍, 산맥 등), 위대한 인물, 탁월한 업적 등 다양하다. 경외는 종교적 신앙이나 윤리적 행위의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으며, 개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경외심을 갖는다는 것은 대상의 위엄과 숭고함을 인지하고, 그에 합당한 태도를 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외감은 겸손과 자기 성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